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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vegan 한끼

템페 요리하기 간단하게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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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템페를 먹었을 땐 콩과는 매치가 안되는 쫀득한 식감이 색달랐던 기억이 난다. 이후론 일년에 한두번 쯤 이태원에 약속이 있을 때 먹는 딱 그 정도의 음식이었다. 나에겐 충분히 낯선 재료로 사놓고 요리를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크기 대비 가격이 비싸서 자주는 못 사먹지만 지인들이 놀러올 때나 쫄깃한 템페의 식감이 그리울 때 한번씩 구입하는 편이다. 노릇하게 구워서 간장에 졸여먹는걸 가장 좋아한다. 달달한 간장소스에 구운 템페와 시금치를 넣고 졸이면 한끼 반찬으로 훌륭하다.


혼자 먹을 땐 작게 썰어서 덮밥처럼 올려먹는다.


소스는 간장, 올리고당, 후추, 마늘이나 생강


양념에 졸여서 먹어도 맛있지만 팬에 구워서 바로 먹어도 고소하고 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소금만 살짝 뿌려서 구울때도 많은데 쌈이랑도 잘 어울려서 다양한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두부조림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두부와 함께 썰어 넣으면 빨간 양념이 스며들어서 구워먹을 때와는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두부와 대비 돼서 음식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두부도 템페도 둘다 하애서 양념에 담겨있으니까 구분이 잘 안되는거 같다. 듬뿍 썰어서 넣고 싶은데 용량이 적다보니까 항상 조금씩 나눠서 먹게 된다. 해외에서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너무 비싸다.


매운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끓여봤다.


집에서 매일 음식을 해먹다 보면 다채롭게 요리를 하는게 어렵게 느껴지곤 한다. 매번 같은 재료만 쓰게되고 메뉴도 비슷해 지는데, 이럴 때 낯선 재료 몇가지만 추가해도 음식 분위기가 확확 바뀐다. 분명 똑같은 조미료를 넣고 만들었는데 뭔가 더 특별해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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