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스 팝업스토어가 불러온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오픈런 열풍

빔스 팝업스토어가 불러온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오픈런 열풍

 

새벽부터 200명 넘게 줄을 선 사람들, 오픈 5분 만에 품절된 한정판 상품, SNS를 뜨겁게 달군 해시태그까지. 지난 4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일본 대표 편집숍 '빔스(BEAMS)'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지 않고도 빔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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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스, 하라주쿠에서 서울까지 온 일본 패션의 아이콘

빔스, 하라주쿠에서 서울까지 온 일본 패션의 아이콘

빔스는 1976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시작된 일본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입니다. 단순한 의류 매장을 넘어 패션, 인테리어,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죠. 빔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스러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입니다. 특히 자체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일본 내 150여 개, 해외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빔스의 매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에 있습니다. 남성 라인 '빔스(BEAMS)', 여성 라인 '레이 빔스(Ray BEAMS)',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라인 '빔스 보이(BEAMS BOY)', 캐주얼 라인 '빔스 티(BEAMS T)'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빔스 보이는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워크웨어, 밀리터리 요소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한국 MZ세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빔스에 가면 트렌드가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트렌드 형성에 큰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단순히 옷을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꼭 가봐야 할 쇼핑 명소로 손꼽히죠. 실제로 빔스를 가기 위해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빔스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BEAMS

오픈런 열풍,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의 매력

오픈런 열풍,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의 매력

새벽 7시부터 줄 서서 기다렸어요.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 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개성 있는 스트릿 패션을 입은 MZ세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빔스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상품을 사기 위해 인내심을 발휘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빔스의 다양한 라인업과 함께 한국 첫 진출을 기념하는 특별 제품들이 판매되었습니다. '빔스 보이 서울'이 프린팅된 티셔츠와 토트백, 일본 아티스트 '노라히'와 한국 작가 '나무13'과 협업한 아트워크 제품들까지,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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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S SEOUL POP-UP STORE

특히 인기를 끈 것은 재킷 모양의 '빔스 보이 키링'과 '베이직 후디'였습니다. 이 제품들은 오픈 직후 품절되어 재입고 문의가 쇄도했죠. 이런 한정판 상품들은 1인당 1개씩 구매수량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빔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주황빛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빔스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이미지와 텍스트가 전시되어 브랜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빔스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스티커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인스타그램 ▼

“ BEAMS SEOUL POP-UP STORE ”

4.4(금) - 5.8(목)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B1F

월~목 10:30~20:00 / 금~일 10:30~20:30

 

일본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 트렌드와 성공 전략

일본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 트렌드와 성공 전략

빔스의 한국 진출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일본 패션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공략 트렌드의 일부입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일본 의류 수입액은 1억1433만달러(약 1650억원)로 2020년(6769만달러)보다 68.9%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이 재개되면서 현지에서 경험한 브랜드를 국내에서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빔스 외에도 유니클로의 고급 라인 '유니클로 U', 일본 편집숍 '스튜디오스(STUDIOUS)', '비숍(B:SHOP)' 등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스는 이달 초 서울 압구정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비숍은 5월에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일본 특유의 감성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일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이유는 단순히 트렌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과 실용성,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는데요. 특히 빔스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이 MZ세대의 '희소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유통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섬이 운영하는 편집숍 EQL은 일본 패션·잡화 브랜드 50여 개를 운영 중인데, 올해 1~2월 EQL 내 일본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편집숍 비이커도 캡틴선샤인, 오라리, 코모리 등 일본 인디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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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스의 한국 시장 확장 계획과 소비자 경험 강화 전략

빔스의 한국 시장 확장 계획과 소비자 경험 강화 전략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팝업스토어의 성공을 바탕으로 빔스의 정식 매장 입점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빔스 측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이후 서울 성수동에서도 팝업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 경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입니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스타일링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쇼,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단순한 쇼핑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빔스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단순히 일본 브랜드라는 정체성에만 의존하기보다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이어 특히 MZ세대는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에 공감할 때 충성도 높은 소비자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더욱 신경 쓰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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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한일 패션 교류의 의미와 전망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한일 패션 교류의 의미와 전망

빔스의 한국 진출은 단순한 비즈니스 확장을 넘어 양국 간 패션 문화 교류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 교류도 활발하지만, 패션 산업에서는 각자의 독특한 스타일과 감성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일본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한국은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트릿 패션으로 각각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빔스와 같은 일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양국 패션 문화의 융합과 새로운 트렌드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패션 소비자들은 일본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과 감성을 경험하고, 일본 브랜드는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아시아 패션 시장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대가 왔는데요. 특히 한국과 일본은 각자의 강점을 가진 패션 강국으로, 두 나라 간의 활발한 교류는 아시아 패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결국 빔스의 한국 진출은 '일본 안 가도 되겠네'라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아시아 브랜드의 가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빔스가 한국 패션 시장에서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 편집숍 빔스(BEAMS)가 한국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MZ세대의 오픈런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5월 8일까지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상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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