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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디자인.데코

행복주택 26형 인테리어 8평 원룸 꾸미기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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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날자가 정해지고 이사를 기다리면서
실측부터 배치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오랫동안 룸메이트와 같이 살다가
나만의 공간을 갖게 돼서 그런가?

어떻게 배치하고 꾸미면 좋을지 이것저것 
많이도 찾아봤다.
8평 원룸 꾸미기 ,작은집 가구 배치하기,
행복주택 26형 인테리어 등등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기분좋게 기다렸던 거 같다.

 

하자점검을 하려고 왔을때 찍어놓은 사진

 

 

 행복주택 26형 인테리어라고 해봤자 
8평 남짓 원룸이다.
그동안 더 작은 방에서 옹기종기 지내서 그런지
괜히 넓어보이고 트여 보였다.

중간중간 동생도 오고 가족들도 많이 도와줬지만
서류 준비부터 하자점검까지 힘든 일들이 많았다

처음 점검 할때 욕실과 베란다 
타일 매지가 까맣게 때가 타 있었다.
닦이지도 않고 시멘트도 붙어있어서
하자란에 체크를 하곤 넘겼다.
입주를 하고 온 시공업체에선
이건 하자가 아니고 입주청소가 
덜 됐다는 이야기를 했다.

 

 



분명 입주청소도 받고 나도 직접 닦아봤는데
안 지워진다고 말해도 말이 안 통했다.
안 닦이면 다시 시공해야 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혼자 있는데 공사할 때마다 문 열어 줄 수 있겠냐며
다시 잘 닦아 보라고 하곤 나가 버렸다.

화장실 시공업체는 타일 사이를 갈아보라고
자기가 다 갈아줘야 하냐고
한 손에 사포를 들곤 멍하니 쳐다봤다.
결국 그냥 내가 하겠다고 하니까
사인만 냉큼 받고 나가버렸다.
(이마저도 타일이 갈리는 거 같아서 포기했지만)

젊은 여자가 이야기하니까 만만해 보였나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이럴 땐
 퇴거 시 문제 삼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에
사인을 받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가 같다.

 

 

 

도면은 어플 Flanner 5D로 간단하게 만들어 봤다.
붙박이로 들어가 있는 신발장 외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일단 냉장고 자리는 정해진 거 같아서
맨 처음 만들 때부터 넣어서 배치를 했다.

들어갈 가구는 책상, 침대, 옷장, 소파
포인트는 역시 행복주택 26형 인테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수납!

 

 

 


넓은 평수가 아닌 8평 원룸 꾸미기 에선
뭔가 조금만 차도 답답해 보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들만 넣으려고 했다.

가구를 고르는 것보다 배치를 어떻게 할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 잡고 갔던 건 에어컨 위치인데
실외기 구멍이 도면상 오른쪽에 뚫려있어서
침대는 반대쪽으로 배치하게 됐다.
(생각보다 시원해서 에어컨은 안 들여놨지만)

입주하기 전에 실외기가 올라갈 위치와
콘센트 위치는 미리 확인하기!

 

 

 


그다음 고민했던 게 침대와 옷장 소파 위치였는데
여기 놨다 저기 놨다 둘 수 있는 곳엔
모두 옮겨놓고 며칠을 고민했던 거 같다.
위에 도면이 최종으로 픽된 위치

우선 침대는 처음부터 부엌 쪽과
분리시켜 놓고 싶어서 창가 쪽으로 뺏다.
창문에 딱 붙어 있으면 겨울에 너무 추울 거 같아서
옷장을 붙이고 바로 옆에 배치했다.

가로로 놓은 이유는 분리되는 느낌도 주면서
저렇게 놓아야 콘센트를 안 가리고
바로 침대 옆에 오기 때문
(책상도 마찬가지)

냉장고 옆에는 이케아 레르베리을 넣었는데
전자레인지를 올려놓을 예정이다.
바로 침대 옆에 오기 때문
(책상도 마찬가지)

 

 


8평 원룸 꾸미기에서 신경 썼던 건
전체적인 컬러를 밝고 따듯하게 통일하는 거였다.
좁기 때문에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게 통일해서
부드럽게 꾸미기로 정했다.

그래서 가구와 패브릭은 모두 따듯한 계열의
아이보리와 화이트톤

가장 먼저 들어온 게 침대였는데
퀸 사이즈와 더블싱글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더블싱글로 골랐다.
막상 사용해 보니까 자리가 남아서
퀸사이즈로 샀어도괜찮았을 거 같다.


 

 

 


메탈 프레임을 구입했지만 사실
원목으로 된 낮은 깔판을 사고 싶었다.
도저히 이 많은 짐들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결국 원목 깔판은 포기.
(프레임, 매트리스는 모두 지누스)

자취해를 하면서 느꼈지만 좁은 방에선
수납이 정말 중요하다.
짐을 줄이면 좋겠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가득가득 쌓고 사는 성격이다.
숨길 곳이라도 있어야지 아니면
한순간에 엉망진 창이 된다.

아트박스/지누스 스마트베이스 엘리트 침대 프레임 (슈퍼싱글), 본품

 

 

 


원래 가지고 있던 책상과 소파에는
침구와 톤을 맞춰서 아이보리 천을 씌웠다.
밝은 색이지만 철조 테이블이라 
그냥 뒀을때 어수선했는데
 전선을 가리고 나니까 더 깔끔하게 변했다.

책상 아래엔 이케아 렌나르트가

잠동사니와 함께 숨겨져 있다.

옷장은 아이템은 이케아 트뤼실
조립을 하는데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침대 프레임에 스커트를 달려고 계획했다.
아직 마음에 드는걸 못 찾아서 방치하고 있는 중
침대 아래엔 서랍장을 두 개 넣었다.
짐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예전부터 가지고 싶던 침구라 가장 먼저 고르곤
다른 가구와 천들을 하나하나 맞춰 구입했다.
행복주택 26형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구나 소품을 고르기 어렵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걸 먼저 찾으면 된다.
그다음 거기에 어울리는 것들을 선택하면
쉽게 매치가 할 수 있다.


 

 


침구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려다가
마침 DDP에서 진행하는
마켓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가서 주문을 했다.

내추럴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이
어디다 매치해도 이쁠 거 같은 디자인이다.
원목이랑 더 잘 어울릴 거 같았는데..ㅜ

 

 

 

 이케아 트뤼실은 800사이즈로
문을 슬라이드로 양쪽에서 열 수 있는데
한쪽에는 거울이 달려있다.
전신 거울을 따로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이케아에 딱 맞는 옷장이 있길래 사 왔다.
세명이 함께 조립했는데 
소문이 거짓이 아니었다.
(조립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조립을 할 때 대충 보고 목심이나
피스를 박아 넣지 말고
방향을 잘 확인한 후에
마지막에 넣는 걸 추천하고 싶다. 
잘 못 끼워서 빼는데만 몇십 분이 걸렸다.

결과적으론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좁은
8평 원룸 꾸미기에 알맞은 아이템

 

 

 

매트리스 아래 있는 서랍도 이케아 제품이다.
바퀴가 달려서 쉽게 빼고 넣을 수 있다
흰색 종이상자와 함께 구입했다.
사이즈가 둘 다 아래 딱 들어가서
깔끔하게 정돈 할 수 있다.

프레임이 검정색이라 튀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스커트 없이 생활하고 있다.
바닥에 러그를 깔아주면
괜찮을 거 같아서 찾아보는 중

 

 

 

 

커튼은 사이즈에 맞게 주문했다.
빛을 아예 막으면 답답할 거 같아서
밝은 색의 반암막 커튼을 골랐다.

막상 생활하다 보니까 빛이 너무 들어와서
커튼을 하나 더 달아야 할지
가림박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보통 벽지가 밝게 나와서 커튼도 맞춰주면
좀 더 넓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
가구도 그렇고 소품도 비슷한 톤으로
통일해 주면 좀 더 쉬운 거 같다.
그다음 소품 몇 개를 포인트로
꾸며주면  통일감 있으면서
깔끔하게 꾸밀 수 있다.

 

 

 

 

한 겹 더 달게 되면 레이스로 하고 싶었는데
그럼 빛을 하나도 못 막겠지?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다.

직접 달기 전 까진 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컬러가 얼마나 밝아지는 몰라서
패턴이나 컬러풀한 디자인을 고를 땐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

이건 기장도 마찬가지인데
커튼을 주문할 때 빛이 적게 들어오라고
일부러 길이를 아슬아슬하게 적어냈다.
레일을 설치하고 걸고 나니까 
보기에 딱 이쁘고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창턱에 천이 쓸리면서
먼지가 묻는다는 점..
창문을 열 때마다 창틀 쪽으로 끌려서
아주 시커멓게 물들어 버렸다.

밝은 색 인 데다가 사진으론 안 보여도
다른 쪽은 아주 진하게 묻어버렸다.
세탁을 해도 지워질지 모르겠다

사실 천이 끌리는 게 이뻐 보여서
더 길게 제작하려고 했었는데...
살짝 띄우는 게 이쁘다고 추천해주신
사장님♥

 

 

 

예전부터 써오던 소파에도 똑같이 씌웠다.
다른 천보단 톤이 살짝 떨어진 컬러인데
사이즈도 적당하고 뭔가 튼튼해 보였다.

쇼파커버로 나온 게 아니어서
앉다 보면 한쪽으로 쏠리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하는데 나름대로
잘 쓰고 있는 중이다.

테이블이 아직 없어서 
서랍과 함께 구해온 상자를 쌓아서
테이블 대신 쓰고 있다.
뭔가 불쌍해 보이기는 하지만
높이도 은근 잘 맞는 편이다.

 

 

 

 

냉장고 위에 하나 매트리스 옆에 하나
이렇게 있었는데 결국 
쇼파 앞으로 와 버린 상자 두 개

처음엔 자주 쓰는 물건들을 넣었다가
테이블보를 걷고 꺼내는 게 불편해서
요즘은 자주 안 쓰는 것들을 넣어두는 편
잡다한 물건들이나 계절 지난 옷들을
넣어서 보관하기 좋다.

다음 포스팅에선 아직 이야기 못한
이케아 레르베리와 이케아 렌나르트 

붙박이 신발장, 옷장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행복주택 26형 인테리어 팁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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