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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무늬 한련화 키우기 파종 하는법 성장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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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늬 한련화 씨앗을 얻었다. 찾아보니까 잎모양이 너무 이쁘길래 파종방법을 검색해 봤다. 씨앗은 하루 정도 물에 불려서 심는다. 쥬얼 오브 아프리카 하나 알래스카 하나 이렇게 가지고 있던 씨앗 두 개를 물에 불렸다.

하루가 지나고 슬릿 분에 각각 심어줬는데 배수층엔 황토볼을 깔고 상토에 펄라이트와 산야초를 섞어 줬다. 씨앗 위엔 뿌리듯이 살짝만 덮어준다. 저면 관수로 화분을 물에 담궈서 촉촉하게 유지했다. 한련화는 암발화로 어두운 곳에서 발화를 한다고 해서 책상 아래 두고 기다렸다.


5일 차. 지나고 싹 하나가 보였다. 알래스카로 추측( 표시는 해놨는데 심을 때 섞인 거 같다.) 커봐야 알거 같은데 알래스카는 30cm 정도로 자라는 소형종이고 주얼 오브 아프리카는 덩쿨성이 강해서 2m를 넘는다고.


6일 차. 하루 만에 고개를 들었다. 줄기가 펴지면서 이파리가 보인다. 나머지 하나는 아직 그대로.


7일 차. 콩나물에서 잎이 펴지고 귀엽게 탈바꿈했다. 이때부터 낮에는 베란다에서 햇빛을 쐬어줫다. 창가 앞 다육이 존으로 창문을 열어 두면 직사광선을 맞을 수 있는 자리다. 아직 봄이라 직광을 맞아도 괜찮은데 여름이 되면 사이드 자리로 옮겨줄 예정이다.


8일 차. 잎도 줄기도 커진 게 보인다.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볼 때마다 놀라고 있다. 파종시기가 잘 맞아서 그런지 금방금방 잘 자란다.


한련화는 과습에 약하다고 해서 물은 한번 싹 말리고 주려고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은 발아 때 저면으로 유지했던 습기가 남아서 흙이 축축하다. 성장 속도가 빨라서 흙이 마르면 분갈이를 하면서 물을 줘도 좋을 거 같다. 한련화는 분갈이를 하면서 옮겨 다니는 걸 싫어한다고 들어서 화분 크기를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 비옥한 토양에 심으면 꽃보단 잎의 성장이 빨라진다고 한다. 꽃보단 잎이 더 마음에 들어서 집에서 쓰는 상토(한아름 상토)를 그대로 사용하고 비료도 팡팡 줄 예정이다.


9일 차. 전 날 비가 와서 저녁부터 생장 등을 켜줬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날 이랑은 모양이 또 다르다. 생장 등 효과인지는 몰라도 뭔가 급성장한 거 같은 느낌.

 
어제는 안 보이던 새 잎이 가지 사이로 조그맣게 보이시기 시작한다. 분명 전날까지만 해도 안 보였는데. 좀 무서울 정도ㅋㅋㅋㅋ 아직 무늬가 안보이는데 새로운 잎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무늬가 없어도 잎모양 때문에 너무 귀여울 거 같다. 이대로 건강하게만 커주면 좋겠다.

나머지 하나는 아직 발아를 안 했다. 발아 기간이 10일에서 14일 까지라고 하니까 더 기다려 봐야겠다.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가 빨리 나온 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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