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CU편의점 에서 나온 순 식물성 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김밥은 간간히 나왔는데 삼각김밥은 처음인 거 같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총 세가지로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이다.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집 앞 편의점에는 삼각김밥밖에 없었다. 전부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삼각김밥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래서 그런디 더 반갑다.
CU편의점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환경적인 면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걸 느꼈는데. 꾸준하게 나오는 비건 제품들부터 편의점 최초로 도입된 100% 생분해성 봉투 도입, 올해 초부터는 샌드위치 전 품목에 PLA 패키지를 적용시켰다고.
채식주의 콩고기 삼각김밥은 달달한 간장소스에 버무려진 대체육이 들어가 있다. 맛은 채식주의 도시락에서 맛봤던 콩불고기와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부드럽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포켓cu 앱을 들어가 봤는데 채식주의 도시락이 없어져 버렸다. 요새 안 보이던데 또 단종인가?ㅠ 3종세트 예약을 문의하면서 함께 넣어 봐야겠다.
2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돌려서 먹어봤다.
달달한 간장소스와 후추 향이 나는 콩불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맛은 무난하고 괜찮다. 가격은 1200원. 물론 양이 적어서 아쉽지만 가격 면에선 잘 나온 듯. 함께 나온 메뉴들과 곁들여 먹거나 라면 같은 음식에 서브로 딱 좋을 거 같다.
함께 출시된 샐러드볼 도시락은 언리미트와 콜라보로 나왔다고 하던데 어떨지 궁금하다. 밥 +샐러드 +언리미트슬라이스 +스리라차마요 구성이라고. 주변에서 다들 맛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된다.
맛도 괜찮고 이번에 신메뉴가 줄줄이 나온 건 좋은데. 분리수거가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 pp 비닐로 분리해야 하는데 종이 라벨이 떨어지질 않는다. 오랜만에 먹어본 삼각김밥이라 어떻게 분리수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벨지가 딱 달라붙어서 지저분하게 찢어지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