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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무늬 한련화 키우기 파종후 분갈이 무늬가 아니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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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차.
9일 차 랑은 또 다른 한련화. 잎이 커지고 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연두색 빛에 연약한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더 튼튼해 보인다.


가운데 말려있던 아기 잎도 펴졌는데 너무 앙증맞다. 개구리 손가락 같기도 하고.


화분을 옮기다가 발견한 뿌리! 처음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잎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흙 속에서도 정말 빠르다.


뱅뱅 돌려보니까 한 줄이 아니고 여러 가지로 뻗어있다.


15일 차.
겨드랑이에 작은 애가 사일 만에 저렇게 커버렸다ㅋㅋㅋㅋ 거기다 다른 아기 잎 하나가 더 나와서 펴진 상태. 하루하루 볼 때마다 매번 다르니까 키우는 재미가 있다.


세 번째 네 번째 모두 무늬가 없는걸 보니 무늬 한련화가 아니었나 보다. 다른 식물을 사면서 딸려서 나눔 받은 씨앗이었는데 중간에 섞였거나 무늬가 발현이 안되는 씨앗인 듯. 이제 무늬 한련화 키우기에서 그냥 한련화 키우기로 바뀌어 버린.


16일 차.
하루 차인데 가장 작은 잎 크기가 훌쩍 자랐다. 이젠 앞쪽을 보고 있은 중. 한련화는 빛 방향에 따라서 잎 방향이 확확 바뀌는데. 커질수록 화분을 돌려줘야 할지 그대로 둘지 고민이다.


아... 그리고 나머지 발아가 안된 씨앗은 곰팡이가 피어버렸다.ㅠ 같은 환경이 이었는데 너무 늦게 나온다고 이리저리 파보고 귀찮게 해서 그런가. 일주일쯤엔 좀 물러 보이더니 며칠 후엔 흰색 곰팡이가 펴버렸다. 씻어서 소독을 해줘도 계속 피어서 결국 바이바이. 두 가지 종을 같이 키우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았는데 너무 아쉽다.


고개를 내민 다섯 번째 잎


뿌리가 금방금방 늘어난다.


18일 차.
아직도 무슨 종인지 모르겠다. 듀얼 오브 아프리카란 알래스카 둘 중에 하나인데 알래스카 같기도 하고... 언제쯤 구분할 수 있을지.

 
잎 네 개가 너무 커버려서 겨드랑이를 가려버렸다. 옆에서 보면 작은 잎 두 개가 올라오는 중. 아직 어려서 완전 말리지는 않고 있다. 슬릭분 절반이 마른 거 같으면 저면으로 물을 준다. 배수층에 하이드로볼을 깔아놔서 하이드로 볼이 말라서 하얘질 때쯤 주면 딱 맞는 듯.


22일 차.
드디어 분갈이를 해줬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슬릭 분에 뿌리가 한가득 보이길래 토분으로 옮겨줬다. 무려 15호 사이즈. 처음엔 좀 큰가 싶었는데 자라는 속도를 보니까 잘 식재한 거 같다.


잎이 계속 올라와서 언제부턴가 세는 걸 포기한 상태. 큰 잎에 숨겨져 있는 애들까지 하면 여덟 잎 정도 되는 거 같다. 잎이 윗쪽을 보고 있는데. 화분을 하루 돌려놨더니 애들이 천장을 보는 중ㅋㅋㅋ


분갈이를 하고 잎 샤워를 시켜주면서 알게 됐는데. 물방울이 닿으면 튕겨내면서 물에 젖지 않는다. 진짜 연잎 같기도 하고.


25일 차.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문득 베란다를 봤는데 순간 13호에 심었다고 착각을 했다ㅋㅋ 분명 식재 한지 며칠 안 지났는데.


한련화가 옮겨 다니는 걸 싫어한다고 들어서 정한 사이즈였는데 또 금방 작아질 거 같다.


키우기 전엔 잎에서 겨자맛이 난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당분간은 너무 아까워서 못 먹을 거 같다. 가득가득 차서 지저분해지면 정리하면서 따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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