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몰 맛집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요즘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중 하나인 '플랜튜드'
강남부터 잠실까지, 이 인근에서 약속을 잡을 때
세 번 중에 두 번은 꼭 이곳 주소를 보낸다.

삼성역 코엑스몰 맛집으로 누구든 호불호 없이
먹을 수있는 곳으로 함께 같던 친구들의 반응이
모두 좋았다.
나를 따라 이곳저곳 비건 식당을 섭렵했던
친구의 원픽 식당으로 풀무원에서 만든
비건 레스토랑이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 19:50
 
 

전 메뉴 비건으로 와인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선택이 가능한 곳이다.
주말 점심, 저녁타임은 항상 줄을 서야 하는 곳이라
오픈시간에 맞춰가거나 몰리는 시간은 피해서
가는 게 팁이라면 팁

위에 사진이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들만 주문을 했다
모둠 버섯 두부 강정, 토마토 순두부 스튜
그리고 트러플 감태 크림 떡볶이.
처음 데려간 친구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메뉴들로
실패할 걱정이 없는 음식 들이다.

몇 달 전에 갔을 때 메뉴가 없어서 문의를 했었는데
리뉴얼이 되면서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너무 안타까웠다.
이번에 가니까 다시 올라와 있길래 신나서
바로 주문했던  '트러플 감태 떡볶이'이다.

크리미 하고 짭조름한 소스가 특징인 누들 떡볶이로
적절한 간부터 향, 감칠맛까지 모든 게 마음에 드는
메뉴 중에 하나다.

없어졌다고 했을 때 처음 같이 갔던 친구에게
카톡으로 하소연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동안
나처럼 찾는 손님이 많았나 보다.

비건 레스토랑으로 한정 짓지 않고도 정말 맛있다는
친구의 이야기처럼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두루두루
평타 이상인 곳이다.

'모둠 버섯 두부 강정'은 안 시키면 너무 아쉬워서
떡볶이랑 같이 가장 먼저 선택을 하는 편이다.
플랜튜드에서 가장 호불호 없이 추천할 만한
음식인 거 같다.

간장소스로 달달하고 짭조름한데 바삭하게 튀겨진
버섯들과 두부, 연근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강정이랑 함께 사이드에 들어가 있는 음식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 양이 적어서 두 명 이상이
갔을 때 끼워 넣어 주문하기 좋다.

플랜튜드 음식들이 양이 적은 편이 아니어서
더 시키고  싶어도 한 사람당 하나씩 수를 맞춰서
주문해야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데.
이럴 때 '토마토 순두부 스튜'를 넣어주면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달랠 수 있다.

매콤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느끼한 음식 위주로
시킬 때 사이드로 넣기 좋다.

코엑스점이 1호점으로 얼마 전 용산 아이파크몰에
2호점이 들어왔다.
곧 3, 4 호점도 생긴다고 들었는데 어디에 들어올진
모르겠지만 집이랑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리뷰를 쓰면서 용산 아이파크몰점도 찾아 봤는데
메뉴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샌드위치, 레드 떡볶이 같이 못 먹어본 것들이
보여서 늦기 전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토마토 스튜', '두부 카츠 채소 덮밥', '교자만두' +
지금은 빠져버린 '아삭 채소 비빔국수'

두부 카츠 채소 덮밥은 설명 마지막 줄에 적힌
푸짐하다는 말처럼 올라간 재료부터 모자람이 없다.
카츠로 나온 두부 식감도 재미있고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가루는 싫어할 수 없는 조합.

비빔국수는 2월쯤 갔을 때 new가 붙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빠져 있었다.
궁채가 들어가서 식감이 정말 좋았었는데 아쉬웠다.
나중에 쫄면으로 리뉴얼돼서 돌아왔으면 하는
혼자만의 바람이 있다.

이게 가장 오래된 사진인데 앞쪽에 라자냐로
보이는 건 빠진 모양이다.
그때그때 피드백을 받고 리뉴얼되는 거 같아서
갈 때마다 더 맛있는 것들로 채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 new가 붙어 있던 'LIKE 텐더 유린기'를
아직 못 먹어 봤는데 어떻게 맛을 냈을지 궁금하다.
라이크 텐더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다시 한번
들려야겠다.

앞에 언급한 음식들은 모두 성공한 것들이라
저 중에 아무거나 골라서 주문해도 그날 식사는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 같다.

삼성역 코엑스몰 맛집 플랜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