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주우러 가기_추석연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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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vegan 한끼
에어컨 없이는 못 자던 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가을이 왔다.걔다가 추석 연휴라니,오랜만에 시골에 오니까여기저기 풍경이 많이 봐뀌어있었다. 단풍잎도 보이고뒷산에 있던 밤나무엔 밤도 많이 열렸는데벌써 아빠가 다 주어가 버려서새로 떨어진 몇 알만 주어왔다. 확실히 서울보다는 시골이계절 바뀌는 게 뚜렷이 보이는 것 같다.춥기도 더 추운 거 같고. 어제는 주어온 밤을 아빠가 구워 주셨는데벌레 먹은 게 반이라, 엄마는 벌레는 왜 그렇게같이 구웠냐고 투덜 거리셨다. 그리고 추석 내내 들고 다녔던옥수수!엄마가 동네 아저씨가 주셨다고한 봉지 들고 오셨는데,그날 저녁에 바로 껍질을 까서 삶았다. 그날 따온 옥수수여서 그런지더 연하고 쫄깃했는데덕분에 추석 내내 입에 달고 다녔다. 서울 집에 다량으로 사놓으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