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기간: 2017년 3월 21일(화)~2017년 4월 2일(일)
공연장: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공연시간: 화,목,금 8시 | 수3시, 8시 | 토3시, 7시 |일2시, 6시
소요시간 160분 (인터미션 포함)
출연 : 박영수,온주완(윤동주), 김도빈(송몽규), 조풍래(강처중)
김용한(정병욱), 하선진,송문선(이선화)
제작진 : 예술감독: 최종실 | 극본.작사: 한아름 | 작.편곡: 오상준 | 연출: 권호성
안무: 우현영 | 음악감독: 이경화 | 연기지도: 진남수
무대디자인: 이인애,최수연 | 음향디자인: 김기영 | 조명디자인: 김민재
영상디자인: 김세훈 | 소품디자인: 송미영 | 기술감독: 최정원 | 무대감독: 박현 등
제작: (재)서울예술단
대학교 때부터 보고 싶던 공연이었다.
한창 공연을 하고 있을 때
졸업 전시 시즌과 겹쳐서
고민하다 못갔던게 한이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됐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배우라
첫 공연은 박영수 배우 캐스팅으로 보고 싶었다.
라인업은 <박영수.김도빈.조풍례.김용한.송문선>
사전예약 첫날을 갤러리에
표시해 놓고도 확인을 못 해서
급하게 들어가서 예매를 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전 관람객 대상 윤동주 시집 증정 이벤트를 진행 했는데,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 종료 후 30분까지
객석 1,2층 프로그램 판매대에서
당일 티켓을 제시 하면
'윤동주 육필 원고철(사본)'을 수령 할수 있다.
얼마전 윤동주 시집 초판본을 사면서 함께 온
한 권이 있어서 윤동주 육필 원고철도 두 권이 되어 버렸다.
윤동주 달을쏘다. 포토존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찍어놓은 무대
2층이어서 무대를 전체적으로 볼 수 는 있었지만
배우들의 표정을 못 본 게 너무 아쉬웠다.
이 층에서 보는 몇몇 분들은
중간중간 망원경으로 보시던데
역시 뮤지컬을 자주 보러 오시는 분들은
준비하는 게 다르시다.
커튼콜
모든 배우가 좋았지만
역시 박영수 배우와
중간에 나왔던 아역배우가 기억에 남는다.
같이 간 친구도 박영수 배우님이
노래하는 걸 보고 감탄을 했었는데.
윤동주 역할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역할과 딱 달라붙는다.
중간에 나온 아역은
청아한 목소리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성인 배우들의 목소리만 듣다가
갑자기 아역의 맑은 목소리가 나와서 더 감동이 큰 거 같다.
아역이 등장하던 장면도 한몫했다.
위화감이 느껴지는 장면에 대비되는
여리고 어린 아이가 의 목소리,
기억에 남던 장면 중 하나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울컥하는 장면이 많았다.
특히 윤동주가 시를 읊는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공연을 보는 내내
영화 <동주>와,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
그리고 생가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중간중간 계속해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