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초판본 . 증보판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時 초판본 . 증보판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초판본 . 증보판
파랑색 시집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1948년 3주기 (초반본)
앞쪽 시집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1955년 10주기(증보판)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초판본 . 증보판
백석 <사슴> 과 함께 주문했던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時>
출판사 소와나무에서 윤동주 타계 71주기를 맞아 복간된
윤동주의 유고 시집 초판본이다
초판본과 함께 10주기 증보판 오리지널 디자인과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철 , 판결 서류를 함께 받았다.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등 31편이 수록된 초판본에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원고를 더해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1955년 발행된 증보판이다.
삽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하게 그려진 삽화가 마음에 들었다.
몇 년 전 중국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생가에 간 적이 있다.
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땐 더 윤동주 시인에 대해 모르던 상태였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이 어릴 적 살았다는 곳에 온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생가 앞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 이라는
글이 크게 박혀 있는데,
아직까지 그대로 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던 기억 중 하나이다.)
윤동주의 시를 읽고 나면
왜 많은 사람들이 윤동주의 시를 사랑하는지 알 수가 있다.
나는 윤동주의 시를 읽을 때면
마치 시의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 좋아한다.
서정적인 문체도 그렇고 쓸쓸하고 어두운 말을 담고 있어도
왠지 모르게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 든다.
파란색 시집은 윤동주 사후인 1948년 친지들의 도움으로
출간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초판본
윤동주의 시를 말할 때면 흔히 자아성찰(자기반성),
'부끄러움'이 내재되어 있는 시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윤동주의 시는 보는 사람에게도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이상한 시' 인 것 같다.
(윤동주의 시를 읽고 있으면 너무 부끄러워진다.)
생전 윤동주는 알았을까? 후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아성찰적 시를 읽고 이렇게 부끄러움을 알게 될 거런 걸
윤동주에 관한 콘텐츠는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 과 영화 ' 동주' 가 다이지만
윤동주 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볼 때면
윤동주의 시를 읽는 것처럼 비슷한 부끄러움 이 든다.
그림이나 음악, 다른 예술 작품들처럼
시 가 그 시인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됐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무게감 있고 글쓴이의 쓸쓸함과 뜨거운 마음이 느껴지는 시.
가장 좋아하는 시는 '별헤는 밤' 과 '간판 없는 거리'
윤동주 유고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초판본 . 증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