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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ZERO WASTE

제로웨이스트 샵 지구샵 고체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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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에서 처음 알게 된 후로
한 번쯤은 써보고 싶었다.
마침 치약이 다 떨어져서
한번 주문해 봤다

길어진 장마 때문에 습도가 올라가서
세일을 하고 있었다.
제로웨이스트 샵 지구샵에서
구입한 고체치약

 

 


요즘 환경에 관심이 생겼다.
채식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나와는 정말 다른 세상인 거 같았는데.
기후위기도 그렇고 환경이 망가지는 게
눈으로 직접 보여서 그런지 내 주변에도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거리도 멀고 코로나 때문에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오프라인으론 못가봤는데
지구샵이나 알맹상점 같은
제로웨이스트 샵 들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주문을 해 놓고 잊고 있었다.
택배가 갑자기 도착해서
선물 받은 느낌으로
상자를 열었던 거 같다.

지구샵 답게 테이프도 종이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배달이나 택배 사용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쓰레기들을 무시할 수 없다.

나도 뭘 자주 사는 편이 아닌데도
마트에서 배달을 한번 시키면
쓰레기가 정말 많이 나온다.


 

 


그래서 분리하기 좀 더 쉽고
그나마 덜 나오는 것들로
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제로웨이스트 샵은
필요한 것들을 모아서 판매하니까
고르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알맹상점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도
세제나 비건 화장품들을
다회용기에 담아올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습도가 높아져서 종이케이스에
담아 배송이 됐다.
원래는 주문할 때 선택이 가능하다.

하나에 30알이 들어가 있다.
용량이 좀 더 큰 벌크 타입도
판매가 되면 좋을 거 같다.

지구샵 고체치약 꾸준히 썻을때
틴케이스가 점점 늘어날 텐데
어떤 용도로 써야 할지 어려울 거 같다.


 

 


유통 시 변질을 막기 위해
필름 포장이 되어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다른 후기에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틴케이스는 생각했던 거보다
귀엽게 잘 나온 거 같다.
사이즈도 아담해서 들고 다니기 좋다.
운동을 갈 때나 샤워용품을 챙길 때
가져가면 좋을 거 같다.


 

 


요즘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
개개인이 노력하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대기업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다면 많은 게 바뀔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제로웨이스트 샵 처럼
대형마트들도 어느 정도 노력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이 상태가 되기까지
어느 나라 어느 기업이든
책임을 피할 수 있을 곳이 있을까?

 

 


열어보니까 습기를 머금고 있는
고체치약을 볼 수 있었다.
(세일을 하고 있는 이유)
보관을 잘해야 할 것 같다.

하반기에 업그레이드된 ver.2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어떻게 변할지 기대를 하고 있다.
구입한 걸 쓰면서 기다려 봐야지

내구도가 올라가면 벌크 타입도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크기는 작은 알약 크기인데
주의 사항에 있는 것처럼
그냥 보면 민트 캔디 같아 보인다.
어린아이들에겐 설명을 해줘야 할 듯

알맹이를 입안에 넣고 깨문 다음
양치질을 하면 된다.
거품도 잘 나고 일반 치약처럼
깔끔해진 느낌도 든다.

사용감은 불편한 점도 없고
개인적으론 더 쉽고 편한 거 같다.


 

 


그동안 일반 치약을 쓸 때
반을 잘라서 싹싹 쓰고
깨끗하게 헹군 다음 분리수거를 했다.
이런 행동들을 안 해도 돼서
심적으로 더 편한 거 같다.

고개를 현관 쪽으로 돌릴 때마다
쌓여 있는 쓰레기를 볼 때면
항상 속이 답답했다.

내가 버린 것들이
땅에 묻힌다고 생각을 안 해 봤는데
정확하게 인지가 하고 나서는
더 심해진 거 같은 느낌ㅠ


 

 

 
제로웨이스트 샵 지구샵에는
실리콘 빨대부터 천연 수세미 같은
탐나는 아이템들을 팔고 있다.

특히 수세미가 너무 탐나는데
지금 쓰고 있는 걸 못쓰게 되면
그때 도전해 보려고
아직 구입하지는 않았다.

이전에 쓰던 건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되는 제품이었다.
오래 사용하니까 녹으면서
크기가 점점 줄었는데, 나중에는
작게 조각이 났던 기억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나하나 노력해 보고 싶다.
주변 친구들도 같이 시작 하는
느낌이라 정보를 공유하기 쉽고 
함께 지켜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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