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써브웨이가 없어서 얼터밋이 출시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먹어봤다. 얼터밋 썹이 정식 메뉴가 아닌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한정 메뉴라는 소식을 듣고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판매를 하고 있다. (2020.11.30 기준) 인기가 있어서 정식메뉴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제발 정식 메뉴!🙏
써브웨이 꿀조합? 귤조합! 얼터밋 썹이 나오기 전 까진
항상 베지에 치즈를 빼고 주문했었다. 소스는 스위트 어니언 이나 옐로우 머스타드 처럼 맛이 강한 것들로 주로 먹었는데. 얼터밋 썹은 간이 돼 있어서 가볍게 후추나 올리브유만 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비건 메뉴로 선택할 수 있는 빵은 하티, 위트, 화이트 소스는 스위트 칠리, 스위트 어니언, 머스타트, 핫 칠리, 올리브오일, 레드와인 비기너 , 소금, 후추가 있다.
얼터밋 대체육이 들어가는데 마늘과 간장으로 맛을 낸 소스로 버무러저 있다. 달달한 불고기 느낌이고 불 맛이 느껴진다. 대두와 밀 단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퀴노아, 병아리콩, 렌틸콩 등이 들어간다고.
주문은 하티에 치즈를 빼고 소스는 핫 칠리와 후추를 넣었다. (피클도 뺏는데 개인적으로 써브웨이 피클은 너무 짜서 항상 빼서 주문을 한다) 핫 칠리가 맛이 강할 거 같아서 한줄만 뿌려 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맵고 강했다. 조합이 나쁘지 않았는데 다음번엔 올리브유랑 후추만 뿌려서 주문 해봐야겠다.
왜 인기가 있는 줄 조금은 알 것 같은 맛이었다. 달달하고 간도 딱 맞아서 호불호가 적을 것 같은 맛이다.
그동안 써브웨이 꿀조합 , 비건 추천 메뉴라고 해봤자 비건들은 항상 베지만 주문했었는데. 선택지가 한 가지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행복한 느낌. 논비건인 동생 입맛에도 맛을 만큼 달달하고 식감이 좋았다.
올리브를 많이 넣어달라고 이야기해서 그런지 콕콕콕 여기저기 박혀있다. 이 날 동생이 만든 김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김밥도 맵고, 이것도 매워서 핫 칠리를 뺄 걸 그랬다고 이야기하던게 생각이 난다. 엄청 매운 건 아닌데 자극적인 맛이라 두 줄을 뿌렸으면 후회할 뻔했다.
핫 칠리는 처음 넣어봐서 잘 몰랐는데 베지랑도 별로일거 같다. 속에 감자라던가 맛을 중화시켜줄 재료가 들어가면 좀 어울릴 거 같은데, 야채가 주로 들어가서 자극적인 맛만 너무 튄다.
집에 오는데 오십분이 넘어가서 빵을 안 데워서 주문했다. 보통 한 시간을 기준으로 넘어가면 대우는 걸 추천 안한다고.
빵은 하티, 위트 , 화이트 세 가지 보통 하티를 많이 먹는다. 겉에 묻어있는 옥수숫가루가 바삭해서 식감이 좋다. 화이트는 보통 클래식한 밀빵, 위트는 곡물빵 이라고 하는데 다음번에는 위트로 한번 주문해 봐야겠다. 먹어본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써브웨이 꿀조합 얼터밋 썹은 생각했던 만큼 맛있어서 다음번 들렸을 때 판매하고 있다면 계속 사 먹을 거 같다. 정식 메뉴로 남아있길 바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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