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8일 밤 10시 15분경,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391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경위
화재는 항공기 후방 좌측 선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승무원이 최초로 발화를 목격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는 반소되었습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승무원들은 화재 발생 직후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했으며, 일부 승객은 승무원의 요청에 따라 직접 비상구를 열고 탈출을 도왔습니다. 탈출 과정에서 7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전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에 진압되었지만, 항공기는 동체 윗부분이 심하게 손상되는 등 반소된 상태입니다
화재 당시 항공기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도 있습니다. 항공기에는 3만5000 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 있었으며, 이로 인해 소방당국은 더욱 긴장하며 화재 진압을 진행했습니다.
화재 원인
현재 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내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날개와 엔진에는 손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기내 선반에 보관된 승객의 짐에서 발화가 시작되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와 같은 전자기기가 화재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한 달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던 점이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약 한 달 전인 2024년 12월에도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유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에어부산 BX142편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이 소지한 휴대전화기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대응 및 후속 조치
정부는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에어부산은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탑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보상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화재로 인해 김해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다른 항공편들도 지연되었습니다. 대만행 이스타 항공과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가 각각 40여 분 지연 출발했습니다
사고 항공기 : 에어버스 A321-231
사고 항공기는 2007년 제작된 에어버스 A321-231 기종으로, 2017년 에어부산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인수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과거 아시아나항공에서 운용될 당시 테일 스트라이크 사고와 오인 사격 사건에 연루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항공기는 동체가 전소되어 폐기될 예정입니다.
에어부산은 이번 사고로 12년간 유지해온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이 깨졌습니다. 이는 항공사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2025 연이은 항공기 사고로 우려가 커지며,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