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독서당로의 외진 골목에 위치한 <구슬모아당구장 >은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당구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된 곳이다.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로 2012년 11월 개관해
다양한 분야, 다양한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해 왔는데
모두에게 열려있는 소통과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서,
디뮤지엄과 함께
새로운 지역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있다.
<구슬모아당구장> 은 한강진역에서
도보로 약20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해 있다.
전시장엔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젊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구슬모아당구장>은
매년 다양한 분야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여
실험적인 도전과 독창적인 창착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오늘 리뷰할 전시는
<구슬모아당구장>의 지난 전시인
'AMQ: #4 - Subeet ' 이다.
2016.08.27 - 2016.10.16 동안 진행 했던 전시로
포토그래퍼 프로젝트 그룹 ' AMQ '의 전시 이다.
관람시간
화 – 일요일 11:00AM – 7:00PM
목요일 11:00AM – 8:30PM
B.T 1:00PM – 2:00PM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
*매주 목요일, 8:30PM 까지 연장개관
AMQ (Ananas Mountain Q) 는 사진과 공간에대한
고민을 나누며 자유롭게 활동해온 그룹으로
일상의 다양한 상황을 (Snap)사진으로
작업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 구슬모아당구장 홈페이지
AMQ의 작가는 총 셋으로
이윤호 . 이차령 . 이강혁 포토그래퍼
‘부분집합’을 뜻하는 전시의 부제 ‘Subset’은
이러한 사진의 큰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갖고 다른 작업을 하는 AMQ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단어이다.
< 구슬모아당구장 >의 좁은 전시 공간에는
각자의 취향과 방식대로 작업한 사진들이
자유롭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 AMQ: #4 - Subset ' 전시설명에서 처럼
찍는 이의 주관적인 끌림에 충실한 사진작업은
' 포장된 일상 '의 모습에서는 찾을 수없는
비정형화된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특별할것 없는 일상과 풍경,
늘 보아온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의 밤 이지만
보는 사람에겐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이미지 출처 : 구슬모아당구장 홈페이지
좁은 전시공간에서의
무료로 관람한 전시였지만
좋은 사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전시
낡은 건물과 골목골목 풍경
건물들 사이에 있는 벽화와 계단,
전시 공간도 매력있지만
전시장이 위치한 한남동 골목도 충분히 매력있는 공간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