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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vegan 한끼

비건 짜장 만들기, 비건 짜장면 만들기 & 김치 씨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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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으로 집에서도 쉽게 비건 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귀찮아서 시도를 못하고 있었다. 장보기 전 어떤 걸 해 먹을지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짜장 이야기가 나왔다. 이때 아니면 언제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에 장바구니 메모장에 춘장을 적었다.


직접 만들어 보니까 생각한 것보다 쉽고 간단했다. 먼저 짜장에 넣을 야채를 기름에 볶아준다. tvp를 넣어도 맛있는데 야채와 불린 tvp를 함께 볶으면 된다. 볶아놓은 재료는 덜어놓고 이번엔 기름에 춘장을 볶아준다.(타지 않게 조심) 볶은 춘장에 볶은 야채와 tvp를 넣고 함께 섞어주고 물을 넣고 끓인다. 야채가 다 익었다 싶을 때 전분물을 넣고 2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춘장은 노브랜드 재품을 사용했다. 춘장 중에서도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 있는 것들이 있어서 구입하기 전에 전성분을 확인하거나 검색해보고 구입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야채는 보통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를 사용하는데. 양배추, 당근, 버섯, 마늘, 청양고추, 병아리콩, 완두콩 등등 모두 잘 어울린다.


덮밥으로 먹을 때였는데 튀긴 두부를 넣으면 맛있을 거 같아서 노릇하게 튀기듯 구웠다.


간은 물양으로 맞추면 되는데 처음 만들었을 때는 조금 짜더니 두 번째 부턴 딱 맞게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춘장 100g에 물 한 컵, 전분 물 반컵 이렇게 요리하면 2.5인분에서 3인분 정도로 간이 딱 맞았다.

 
백종원의 홈메이드 짜장 영상을 보니까 기름을 잔뜩 넣고 춘장을 튀기듯이 볶던데. 그냥 설명서에 적혀있는 대로 한 수저 정도만 넣고 볶아 만들었다. (맛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한번 해보려고 해도 남은 기름 처리하기가 너무 귀찮다.ㅜ)


짜장면도 만들어 봤는데 tvp와 옥수수, 병아리콩을 함께 넣어서 그런지 식감이 좋았다. 옥수수가 짜장이랑 은근히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면은 중면이 없어서 집에 있던 파스타로 만들었는데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궁금했던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을 드디어 구입했다. 콕 찍어서 먹어보면 맛이나 냄새가 라면 스프 느낌과 비슷한데. 매콤해서 그런지 느끼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그 중에도 짜장면이랑 정말 찰떡이다. 짜장면, 크림 파스타, 크림 떡볶이, 카레, 감자튀김, 우동, 피자 등등 여기저기 뿌려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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