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반찬 만들기 아삭한 와사비 오이 무침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올여름 자주 만들어 먹었던 메뉴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라
추운 겨울보단 날이 더운 여름에
더 생각이 난다.

오이 와사비 절임은 오이의 아삭한 식감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간단한 반찬이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식사 반찬, 술안주, 샐러드에 곁들여 먹고 있다.

재료는 오이, 소금, 알룰로스, 와사비를 사용했고

오이 2개
굵은 소금 1큰술
알룰로스 1큰술 반
와사비 2/3큰술

비율로 만들었다.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고
빼면서 간을 조절한다.
특히 와사비는 매운맛이 강해서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 게 좋다.

깨끗이 씻은 오이는 꼭지를 정리해 준다.
꼭지 쪽에는 약간의 쓴맛이 있어서
제거하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표면이 거친 오이들은
우둘투둘한 표면을 가볍게
정리해 주고 반으로 잘라준다.

속에 있는 씨를 제거해 준다.
작은 티스푼으로 긁어내면
쉽게 속을 비워낼 수 있다.
부드러운 부분을 가볍게 파 준다.

찾아본 레시피들 대부분이
속을 제거해서 찾아봤는데
오이의 씨 부분을 제거하면
단단한 부위에 간을 더 잘 베게 해주고
수분이 나오는 걸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파낸 속은 물기를 빼 주고
비빔면에 넣어 먹었다.
씨 부분만 먹으니까
그동안 느껴왔던 오이에 이미지와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색다르게 느껴졌다.

오이 속으로안 또 다른 메뉴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 고민 중이다.
일단은 비빔면이나 비빔밥에
넣어서 먹고 있다.

어슷설기, 깍둑썰기, 두께도 다양하게
썰어놓은 레시피를 봤는데
어떤 게 어울릴지 몰라서
피클처럼 두껍게 썰어봤다.

와사비 오이무침은  대부분의 여름 음식과
잘 어울리는데 특히 비빔면, 냉면 같은
여름 면 요리와 잘 어울린다.
냉채, 샐러드 같은 상큼한 메뉴나
기름진 튀김류 같은 다양한 음식에 잘 맞아서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조금씩 모양을
바꿔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다.

소금을 넣고 고르게 섞어준 다음
30분에서 50분 정도를 절였다.
하루를 절이거나, 물기를 빼는 순서 없이
모든 재료를 넣고 만드는 레시피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는데

적당히 물기는 빼 주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타협을 봤다.

이번엔 간단한 반찬식으로
와사비 오이 무침을 만들어 봤는데
만드는 시간도 짧으면서
맛도 괜찮아서 다른 레시피들도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조금 더 얇게 썰어서 만들면
김밥에 넣어도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다음번엔 와사비 오이 무침으로
와사비 김밥을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물기를 제거한 다음
알룰로스로 단맛을 추가한다.
알룰로스가 아니어도 단맛을 낼 수 있는
설탕이나 다양한 대체 재료들을 넣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와사비를 넣고 잘 버무려준 뒤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두면
와사비 오이 무침이 완성된다.

와사비 오이 무침은 만들자마자
바로 먹는 것보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 게
와사비의 알싸한 맛이 잘 배어든다.

오이 와사비 절임은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반찬이 없을 때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면
좀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