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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vegan 한끼

겨울 음식 따듯한 비건 국물 파스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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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온도가 갑자기 떨어졌다. 보일러를 켜놔도 선선한 집이라, 아침에 전기담요가 꺼지고 추워서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많은데.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만들어 먹기 좋은 겨울 음식 비건 국물 파스타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다.

 

 

집에 남아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TVP와 애호박이 들어가서 얼핏 수제비 같은 느낌도 든다. 요리하기는 귀찮은데 따듯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후딱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다.

 

 

파스타를 삶으면서 국물에 사용할 채수를 함께 만들었다. 파뿌리나 다시마, 소금을 넣고 파스타와 삶다가 마지막에 함께 건져낸다. 팬엔 기름을 두르고 썰어놓은 마늘과 다진 마늘을 볶아주다가 애호박을 넣는다. 그다음 TVP를 넣어지고 파스타와 함께 우려낸 국물을 넣어준다. 자작할 정도로 무어준 다음 청양고추, 레드페퍼,버섯가루를 넣어주고 연두로 간을 하면 된다. 마무리로 후추와 올르브유를 살짝 뿌려주면 끝.

청양고추와 레드페퍼가 들어가서 매콤하게 먹을 수 있다. 엄마가 준 버섯가루가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여기저기 유용하게 쓰고 있다. 감칠맛도 쉽게 나고 맛도 좋아서 다른 야채 파우더들도 한번 구입해 봐야겠다.

 

이건 TVP와 애호박 대신 순두부와 버섯을 넣어서 만든 국물 파스타다.

 

 

넣은 재료도 같은데 마무리로 올리브유 대신 들기름을 넣었다.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버섯을 볶다가 순두부와 국물을 넣고 끓여준다.

 

 

버섯가루와 후추를 넣고 파스타를 넣어 볶아낸 다음 연두로 간을 한다. 연두색 순연두를 사용했다.

 

 

이번엔 레트 페퍼를 마지막에 넣어 장식했다. 리가토니 사이사이에 연두부와 버섯이 들어가서 먹기 떠먹기 좋았다. 버섯을 다져서 넣었는데 부드러운 연두부와 쫄깃한 버섯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매콤하고 짭조름 해서 추운 날이면 한 번씩 생각이 난다.

 

 

이번엔 국물이 좀 적어서 아쉬웠는데 3분의 2 정도 잠겼을 때가 가장 맛있었던 거 같다. 뜨겁게 요리해서 호호 불면서 먹으면 딱인 겨울 음식이다. 다음엔 토마토를 넣어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새콤달콤해서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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