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 매년 반복되지만 복잡한 항목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신가요? '13월의 월급'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세청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놓치기 쉬운 절세 팁을 모아봤습니다. 특히 금액이 큰 주택 자금 관련 공제 항목은 꼭 체크하세요!
주택담보대출 이자 소득공제,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이자에 대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 공시가격 6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자
- 주택 가격 기준은 취득 당시의 공시가격입니다.
-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집값이 오르더라도 취득 당시 공시가격이 6억 원 이하면 계속 공제 가능합니다.
예시: 작년 5월에 공시가격 5억 9,000만 원의 아파트를 구입했다면, 올해 공시가격이 6억 원을 넘어도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놓쳤다면? 최대 5년치 환급 가능!
- 이전 연말정산에서 공제를 받지 못했다면 종합소득세 경정청구를 통해 최대 5년치 환급이 가능합니다.
- 홈택스에서 5월 31일까지 신청하세요.
월세 세액공제, 이 조건만 충족하면 OK!
월세 거주자라면 부담되는 월세 비용,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총급여 8,000만 원 이하 근로자
- 공제 대상 금액: 연간 월세 납부액 중 최대 1,000만 원
- 공제율:
-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17%
-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 8,000만 원 이하: 15%
- 주택 요건:
- 전용면적 85㎡ 이하 (오피스텔, 고시원 포함)
- 기준시가 4억 원 이하
Tip: 월세 계약 시 본인 명의로 계약해야 하며, 임대차 계약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하세요.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 원리금 모두 공제된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으셨다면 원금과 이자 상환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 한도 최대 300만 원
- 소득 요건: 없음
- 주택 요건:
- 국민주택 규모 이하 (수도권 85㎡ 이하, 비수도권 100㎡ 이하)
- 공제 대상:
- 주택청약저축 납입액과 합산하여 연 최대 400만 원까지 공제 가능
주의 사항: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와 월세 세액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지만, 월세 세액공제는 소득 요건이 있으니 유의하세요.
달라진 연말정산 제도, 꼭 챙기세요!
2024년 귀속 연말정산부터는 다양한 제도가 변경되었습니다.
1. 결혼세액공제 신설
- 대상: 2024년 이후 혼인신고한 근로자 (나이, 재혼 여부 무관)
- 혜택:
- 개인당 50만 원
- 부부 합산 최대 100만 원
- 조건: 생애 1회
2. 자녀세액공제 금액 인상
- 변경 내용:
- 첫째 자녀: 15만 원 → 20만 원
- 둘째 자녀: 30만 원 → 35만 원
- 셋째 이상: 30만 원 → 35만 원
3.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 폐지
- 대상: 만 6세 이하 자녀의 의료비
- 변경 사항: 공제 한도 없이 지출한 금액 전체 공제
4. 산후조리원 세액공제 확대
- 소득 기준: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제한 폐지
- 혜택: 지출액의 15%, 최대 200만 원 공제
5. 월세 세액공제 소득 기준 상향
- 기존: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 개정: 총급여 8,000만 원 이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로 편리하게!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활용하면 각종 공제 증빙자료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양가족의 소득 요건을 꼭 확인하세요. 소득 기준 초과 시 자료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연말정산은 복잡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본인의 연말정산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시고, 놓치기 쉬운 공제 혜택들을 꼭 챙겨보세요! '13월의 월급'을 두둑하게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