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미라클버거에 이어서 롯데리아에서 식물성 대체육버거가 새로 나왔다. 이번엔 글로벌 식품회사인 네슬러의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스위트 어스'의 버거 패티가 들어가 있다. 스위트 어스의 버거 패티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됐다고 한다.
롯데리아 어썸버거가 출시되기 전부터 sns나 채팅방에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체육을 사용한 음식들이 새로 출시되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다. 물론 교차오염의 가능성은 있지만 비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채식에 대한 문턱을 조금은 낮출 수 있다고 기대한다.
신제품 출시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데,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를 하면 세트업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11번가에서 세트 30% 할인쿠폰을 판매했다. (지금은 판매중지된 상태)
롯데리아 어썸버거 때문에 오랜만에 들렸는데 10월에 진행하던 365일 착한 점심 이벤트가 아직 진행 중이었다. 11am부터 2pm까지 주문을 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저번 리아미라클버거가 출시될 때는 분위기가 어땠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품절된 지점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기대가 큰 거 같다. 확실히 전보단 친환경과 채식에 대해 관심이 늘어난 걸 느끼고 있다.
롯데리아 어썸버거 세트
양파 슬라이스, 양상추 들어간 소스도 리뉴얼된 리아미라클버거와 비슷하다. 패티만 포테이토 패티가 빠지고 스위트 어썸 패티가 들어갔다. 훨씬 두껍고 도톰하다.
가격은 단품 5600원 세트 7400원 개인적으로는 미라클도 그렇고 이번 것도 들어간 재료에 비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토마토라도 넣어주지 생긴 건 기본 버거같이 생겼는데 가격만 올라갔다.
노란 대두와 비트, 블랙커런트, 채소과일농축액 등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직 비욘드미트를 못 먹어봤는데 사실 한입 베어물고 조금 놀랐다. 리아미라클버거 때랑은 확실히 패티가 다른 느낌이다. 대체육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모르고 먹으면 논비건 버거라고 믿을 정도.
그래서 그런지 먹으면서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비트가 들어가서 그런지 보기에도 그렇고 뭘 잘 못 먹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주변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비건 분들이 몇 계셔서 나 혼자 느끼는 건 아닌가 보다.
맛은 있다. 다 먹을 때쯤 좀 느끼한 것만 빼면 숯불 향도 그렇고, 개인적으론 미라클보다 이게 더 맛있는 거 같다. 논비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인 거 같아서 나쁘게 생각되진 않는다.
아쉬운 건 소스 조합이나 재료들을 좀 더 다양하게 사용하면 좋았을 거 같다. 이전 신제품이랑 똑같다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 덜 하다고 해야 하나? 실패를 줄이려고 무난하게 조합을 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아쉽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컵에 테이크아웃 뚜껑을 씌워서 나오길래 주문할 때 부탁드려서 빼고 받아왔다.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왼쪽, 도톰하고 촉촉한 느낌을 원한다면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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