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egan/vegan

풀무원 정면 오뚜기 채황 비건라면

반응형

 

 

 

라면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요즘 요리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사놓는 족족 끓여 먹고 있다.
몰아서 먹어서 그렇지 많이라고 해봤자
한 달에 한 봉지꼴이지만,
일 년에 두 봉지 먹을까 했던걸 생각하면
요즘 많이 게을러지긴 했나 보다.

오뚜기 채황이 처음 나오고
비건라면이 새로 나오면
왠지 사야만 할 것 같고, 먹어야 봐야 할 것 같고.
풀무원 정면도 맛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마트에서 보자마자 집어 왔다.

 

 

같은 시리즈로 홍면, 백면이 같이 나왔는데
식물성탕면은 이거 하나다.
오뚜기 채황이 처음 나왔을 때
집 앞 마트에선 한번 들어오고 말았는데
이번엔 계속 있었으면 하는 바람.

 마트에 갔는데 없으면 뭔가 서운한 기분이다.
자주 사 먹는 편이 아니어서 
도움은 안 되겠지만 이번엔 좀 오래 있어라ㅠ


라면 하나 먹겠다고 동네에 있는 마트랑
편의점이란 편의점은 다 돌아다녔던 
생각이 난다.

 

 

빨강, 흰색, 녹색 이렇게 같이 있으면
어떤 게 가장 잘 나갈지는 모르겠다.
내가 채식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녹색만 보이더라ㅎㅎ

라면을 잘 안사 놓는 이유중 하나가
쓰레기도 많이 나오지만 요리 하는걸 귀찮아 해서
밥은 안먹고 맨날 라면만 먹어서다.
정말 네개 세트로 한봉지를 사놓으면
한주에 연달아서 다 먹게 되는거 같다.

 

 

풀무원 정면에는 풍미유라고 소스가
하나 더 들어가 있다. 
마지막에 넣는 건 줄 알았는데
조리법을 보니까 다같이 처음에 넣으라고.

근데 저 오일비닐은 어떻게 버려야 하는거지?
설거지를 하면서 닦으려고 노력을 하다가
잘 안 닦여서 마지막엔 일반 쓰레기로 들어가는데
버릴 때마다 움찔 한다.

 처음 라면을 끓일때 냄새가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까
요즘은 잘 모르겠다.
처음 먹을 때 만 해도
무슨 냄새지? 하곤 한참을 맡았는데

 

 

맛은 좀 더 매콤하고 깔끔한 맛인데
면이 더 탱글하고 내 취향이다.
오뚜기 채황은 더 진한데 단백한 느낌이라면
풀무원 정면은 좀 더 맵고
가벼운 느낌이 든다. 

채황은 야채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밥을 말았을 때 씹는 맛이 좋았는데,
이건 밥을 말아 먹기보다는
그냥 면 따로 밥 따로 먹고 있다.

 

 

좀 더 자극적인 느낌이어서
연두나 고춧가루 처럼 따로
뭘 안넣어도 충분한 느낌이다. 
오히려 좀 짠느낌

라면을 먹을 때 고춧가루라던가
청양초 연두를 넣고 끓이는걸 좋아하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건 한번도 안넣은거 같다.
뭘 더 넣으면 너무 과할 거 같기도 하고...

 

 

다 끓여놓고 보니까 마늘도 들어가 있다.
주변에서는 무파마 느낌이 난다던데
먹어본 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안 나는데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 알 것 같다.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무겁지 않은 맛!

라면을 줄줄이 먹다 보니까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먹는데
요즘은 에스엔에스에서 본 레시피를 참고해서
땅콩가루 한 스푼에 식초를 조금 넣고
숙주를 넣어 먹고 있다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걸 먹고 싶을 때 딱인 듯

 

 

지금 선반에 두 봉지가 남아있는데
진짜 저걸로 올해 라면은 끝내야지 안되겠다
햄버거부터 시작해서 너무 정크 비건이었다.

매번 밥하기 귀찮다고 편의점 도시락에
라면에 햄버거에.

예전에 비해 디저트나 간식은 많이 줄었는데 
밥을 너무 정크 하게 먹고 있다.
열심히 요리해야지 ^^......

 

 

 

귀찮다고 인스턴트만 먹다보니까
몸도 늘어지는 거 같고
쓰레기도 너무 나오고..

안 그래도 며칠 전에 클리넷 키를 잃어버려서
새로 살 동안은 일반 쓰레기도 못 버리는데
정말 줄여야지!!!

 

 

이건 청양고추랑 고춧가루를 넣은
오뚜기 채황인데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면이 더 빨리 뿌는 거 같다ㅋㅋㅋ 
(그냥 느낌이겠지?)


정면을 계속 먹다 보니까
요즘 들어 야채 건더기가 계속 생각이 나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