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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멜리에> Amelie from Montmartre 장-피에르 쥬네/ 오드리 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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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

Amelie from Montmartre


코미디,로맨스/멜로 | 프랑스,독일 | 122분 | 2012.02.23 개봉/2011 제작

감독 : 장-피에르 쥬네

출연 : 오드리 토투(아멜리에 폴랑), 마티유 카소비츠(니노)..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 따듯하고 설레는 영화 <아멜리에>

장- 피에르 쥬네의 동화같은 연출과 화려한 영상미, 톡톡 튀는 음악

아멜리에 하면 생각나는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주인공인 아멜리에의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동화처럼 진행되는 영화는 나레이션을 통해 

아멜리에의 외롭고 우울했던 유년 시절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성인이 되고, 여전히 외톨이로 사는 아멜리에가  

우연히 낡은 상자를 발견하면서

그녀에겐 마법 같은 일들이 시작된다.



돌아가신 엄마를 잊지 못하고 

엄마의 납골묘를 꾸미는데

온종일 집착을 하는 아버지



젊었을 적 다른 여자와 도망간 

죽은 남편을 증오하며

 술로 나날을 보내는 아주머니,



약한 몸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안에서 그림만 그리는 외톨이 유리 몸 할아버지,

채소 가게를 하는 고약한 주인 꼴리뇽과

함께 일하는 모자란 직원 루시엥



그 외에도 그녀의 주위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주로 상처 입었거나 우울하고 고독한)

 낡은 상자로 시작한 호기심이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면서

그녀는 자신 삶의 또다른 행복을 느끼게 된다. 



영화 아멜레에 에서 말하는 '행복'은

일상이 지루하고 따분하며 외로운,

현대의 많은 사람에게 주는 '아멜리에의 선물'과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격고 있는 

고질병에 대한 대안이라고 할까?



삶의 쾌락은 작고 무해한 감각적 즐거움으로 채워진 상자 같은 것입니다. 

파이 껍질을 숟가락으로 깨뜨리는 순간의 쾌감, 강물에 물수제비 뜨는 재미, 

곡식 자루에 손을 넣어 알갱이가 손가락 틈새를 빠져나가는 촉감이 그 예지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오는 작은 즐거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쫓으면서,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것들



특히 마지막,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땐

사랑스러운 아멜리에 때문에

울고 웃 게되는 그런 영화



" 사랑을 계획하고 있다는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야. 지금 당장 말하게. "




" 넌 나처럼 유리 뼈를 가지고 있진 않잖아 그러니 인생에 부딪혀봐 

네가 만약 이 기회를 놓친다면 시간이 흐른 후에 네 가슴은 메말라서 부스러질 거야 내 뼈처럼 그

러니 가서 부딪치는거야!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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