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수거 프로젝트 시작 이전 글 입니다.
테라사이클에서 수거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D)
https://www.terracycle-kr.com/
자취를 하면서 물을 매번 사 먹다 보니까
일주일만 지나도 집안이 페트병으로 가득 찼다.
쓰레기가 너무 나와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브리타 정수기를 추천 받았다.
따로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서
차취생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제품이다.
6개월 넘게 사용하면서 느낀점과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그리고 필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실 혼자 사는데 설치기기를 쓰는 것도
부담스럽고 이사 주기도 짧아서
옮겨다닐때 마다 불편할 수 있다.
이건 크기도 작고 간편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거 같다.
내가 쓰는건 Brita fill & enjoy Marella 로
쿨사이즈로 구입했다
마렐라 사이즈는 Cool (2.45L) / XL (3.5L)로
나뉘는데 혼자나 둘이서 쓰기엔
쿨사이즈가 괜찮은거 같다.
크기가 커 보이지만 납작한 모양이라
냉장고 문 선반에 딱 들어간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시원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다.
Marella 외에도 Flow 같은 경우엔
8.2L (정수 용량 5.2L)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가족 인원수에 맞춰
필요한 사이즈로 구입해서 쓰기 좋다.
물을 담을 수 있는 용량과 한번 정수 되는 용량이
달라서 구입하기 전에 확인 하는게 좋다.
마렐라 쿨은 2.4리터 사이즈에 1.4리터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역시 간편해서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는 거 같다.
조금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필터가 들어가는 용기를 몸체에 끼울 때
방향을 잘 맞춰야 한다는 정도?
손잡이 쪽과 물이 나오는 쪽이 헷갈려서
거꾸로 끼우는 경우가 있는데
홈이 파여 있는 쪽이 손잡이 방향이다.
몇 번 잘못 끼워서 다시 빼낸 적이 있는데
처음엔 홈이 파여 있길래 따르는
쪽으로 착각을 했다.
처음 살 때 필터를 추가로 구입했다.
필터 가격이 싼 편은 아닌데
물을 사 먹을 때랑 비교해 보니까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매번 주문하기도 귀찮고
페트병을 한쪽에 쌓아두는 것도
보기 싫었는데 이거 하나로 해결이 됐다.
설명서에 적혀있는 데로 처음 뜯고 나선
물속에서 여러 번 흔들어준 다음 사용한다.
(첫 물은 화분에 양보하라고 나온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을 찾아보면
간혹 숯 가루가 나온다는 리뷰가 있는데
복불복으로 차트리지에 들어가 있는 숯?이
물에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애들은 물속에서 제대로
흔들어서 사용하면 덜한 거 같다.
(네 번째에서 한번 걸렸는데
안 흔들고 사용할 때였음)
동생도 몇 번 걸린 적이 있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끝까지 안 마시고
가라앉은 부분은 버린다고
귀찮을 땐 물이 한번 내려오고 난뒤에
한 번 더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는다.
그럼 물을 쓸 때마다 바로 내려와서
좀 더 많은 양을 쓸 수 있다.
이렇게 쓸 때 주의할 점은
물을 따를때 뚜껑을 잘 잡고 따라야 한다!
안 그러면 안 내려온 물이 컵으로 들어감ㅋㅋㅋ
(물이 덜 내려왔을 때도 잡고 쓴다.)
몇 번 같이 나온 적이 있어서
지금은 조심해서 괜찮지만
처음엔 너무 난감하고 어리둥절 했다.
뚜껑 윗부분을 보면 카트리지를 언제
교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주가 지날 때 마다 블록이 하나씩 없어진다.)
사주 주기로 교체하라고 적혀있는데
육주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서
좀 더 사용하는 편이다.
두 달은 까지 사용해 봤는데 괜찮은 듯
보통은 블록 네 개가 다 없어지만
다시 눌러서 두 개가 더 닳을 때 까지 쓴다.
여기가 물을 넣는 쪽이다.
뚜껑을 닫았을 때 딸깍하고 걸리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물이 덜 정수 됐을 땐 잡고 따르는게 좋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을 찾아보면서
궁금했던 게 필터 재활용 방법이었다.
유럽이나 미국은 본사에서 수거해서
재활용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아니라고..
필터 재활용 서명
서명이 진행중이라 링크를 가져왔다.
기간이 얼마 안남았다.ㅜ
브리타 코리아에서 재활용을
맡아주면 정말 좋을 거 같다.
아니면 분리수거하기 쉽게 디자인을 하던가.
사실 충전제랑 케이스를 분리하기도 쉽지 않고
방법도 제대로 안나와 있으니까
소비자 입장에선 화가 난다..
구입하기 전 찾아본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에선
재대로 된 분리 방법을 찾을 수 없었고
사고나서 찾아보면 나오겠지 했는데
사실 지금도 못 버리고 모아두고 있다.
카트리지가 뚜껑처럼 열리는
디자인이 아니라 가위로 윗부분을 자른 다음
플라스틱을 벌려서 내용물을 꺼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깨끗하게 분리할 자신이 없어서
사실 지금도 못 버리고 모아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빨리 방법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찾아보니까 직접 충전제를 교체하는 분들고 있고
모아서 유럽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던데
왜 일을 불편하게 만들지...
찾아보니까 브리타 재활용 워크숍도 있었고
충전제를 교체하는 방법법이나 해체방법도
올라온게 있어서 좀 더 찾아보고 있는 중 이다.
사실 이 점만 빼면 나머지는
대부분은 만족스러웠다.
계속 사 먹던 입장에서 물맛도 마음에 들었고
쓰레기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더 아쉽다.
내려오는 모습
똑똑 몇방울씩 떨어지는 거 같은데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담아놓고 한눈판 사이에 다시 보면
다 내려와 있다.
사용하면서 사이즈가 작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정수 시간이 빠르다는 점이다.
생각한 것보다 속도가 빨라서 놀랐다.
처음 구입할 때 사이즈 고민이 많았는데
쿨로 구입하길 잘 한 것 같다.
병에 따로 담아서 넣어놓지 않아도
바로 따라 마실 수 있는 점이 좋다.
국을 끓일 때나 요리를 할 때도
충분한 양이라 용량이나 속도 때문에
불편한 적은 아직까진 없었다.
주변 지인에게 추천을 했는데
주변에만 네 명이 넘게 구입 했다.
그만큼 차취생에게는 간편한 아이템
왼쪽이 한번 담았을 때 정수 되는 양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담으면
절반 정도만 내려오는데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한다.
보통은 물을 채우고 바로 냉장고에 넣는 편이다.
그러면 냉장고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또르르 하고 들린다.
오른쪽이 두번 넣었 을 때
최근에 구입한 것 중에 가장 사길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재활용이 너무 불편하다.
빨리 개선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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