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책.영화

대림미술관 NICK KNIGHT : IMAGE . 닉 나이트 사진전 거침없이,아름답게 16.10.6 - 17.03.26

반응형


NICK KNIGHT

닉나이트 사진전



대림미술관 

NICK KNIGHT : IMAGE

닉 나이트 사진전 거침없이,아름답게  

16.10.6 - 17.03.26



국내엔 처음으로 개최된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의 사진전

전시 종료를 몇일 앞두고

이제야 다녀왔다.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기술의 결합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시도한 작가이다.



1. SKINHEADS

닉 나이트 사진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리즈

80년대 초 영국 '스킨헤드SKINHEADS'의 거침없는

일상을 가까이서 포착해낸 프로젝트다.



평일 낯에 왔는데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던 대림미술관.

대림미술관이나 디뮤지엄은 평일이어도

관람객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오전에 가는걸 추천.



닉 나이트전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사진

SKINHEADS_Dougie, 1976-1980

짧은 머리와 손가락 그리고 손가락의 타투

스킨헤드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사진으로

흑백사진이다.

사진속 인물의 패션이 인상적인데

짧은머리, 짧은손톱, 손가락 타투와 반지, PK티셔츠

모든것들이 만나  한장 만으로도 

사진 속 주인공을 잘 보여주는것 같다.


(사진은 노랗게 찍었지만 사실은 아니다)



SKINHEADS_Mad Johns Bottom Lip, 1979-1980

입술 안쪽에 새겨진 SKINS 라는 문구의 타투

'SKINHEADS' 시리즈를 보다보면

닉 나이트가 스킨헤드들과

얼마나 친근하게 어울렸는지 알수 있는데

위의 사진도 그렇다.



깊게 교감하지 않았다면

나올수 없는 사진들



강렬한 패션과 일상

그리고 흑백사진의 조화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2. PORTRAITS

디자이너와 모델, 뮤지션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초상들


3. DESINER MONOGRAPHS

전위적 패션 디자이너들과 새로운 여성상


4. PAINTING & POLITICS

협업을 통해 작업한 패션화보

기존의 패션화보 관습에

과감한 질문을 던진 작업들





PAINTING & POLITICS

Tatjana Patitz for Jil Sander, 1992



질샌더와 함께한 화보

드레스의 은은한 컬러와

화면을 가득 채운 치맛자락이 인상적이다.



3층으로 올라가던 계단에 있던

스킨헤드 그림



5. PAINTING AND POLITICS

'미'의 전형적 가치관과 사회적 통념에 도전한 프로젝트




Devon Aoki for Alexander McQueen, 1997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닉나이트의 대표작으로

90년대 후반 세기말의 암울함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패션사진



귀여웠던 사진중 하나



5. STILL LIFE & KATE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표현기법

'정물화 & 케이트'는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문 작품들과

3D 스캐닝 및 프린팅 같은 실험적 표현기법을 결합한

조각으로 구성 되어 있다.



STILL LIFE & KATE

Kate, 2008

검정색으로 메이크업을 한 작없이 아닌,

강한 음영으로 어둡게 찍어낸 케이트

에이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자 촬영한 사진이다.

아프리카와 에이즈 그리고 검정색의 케이트



Porcelain Kate, 2013

3D 스캐닝 을 통해 완성한 조각

모델 케이트 모스와 비둘기의 날개를 스캔해 작업하였다.

닉 나이트의 말을 빌려, 사진과 조각을 합성한 사진적 조각

사진작업에 머물지 않고

 거침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문 작품들

Rose 시리즈

회화 느낌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꽃 사진을 좋아해서

눈이 많이가던 작품들이다.

Rose 시리즈는 잉크가 쉽게 흡수되지 않는

특수용지를 사용하고

열과 수분을 세심히 조절해

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잉크가 흘러내리도록 하였는데,

그 후에 색을 덧입히고 다듬어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화려한 정물화 같은 작품

인생의 덧없을을 주제로한 16_7세기

바니타스 회화를 참고해 사진을 촬영한뒤

작업했다고 한다. 



사진 혹은 회화 어느 한쪽으로 정의할수 없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프로젝트

닉 나이트의 창의력에

감탄이 나왔던 사진들이다.



1993년도에 진행한 

'플로라 시리즈 (Flora Series)'

영국 자연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식물 표본들을 촬영한 사진들중 하나이다.

오묘한 색감과 형태가 눈에 띄던 작품인데

창가에 전시돼 있었는데

블라인드 사이에 비친 빛 때문에

다른 느낌으로 변해버렸다.



6. FASHION FILM

움직임을 통한 이미지의확장 가능성을 시도한 작품



알렉산더 맥퀸과의 협업영상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GIF 형식의 무비형식으로 만들었는데

배신을당한 여자의 복수를 담은 

8개의 이미지로 이루어진 시리즈중 하나



Sleep,

Zora Star,

Natasha Prince,

Elise Crombez, 2001



모델들의 잠이든 후의 모습을 웹캠으로 찍은 사진

생방송으로 중계를 했었던 프로젝트



모델들의 흩트러진 모습과

낮은 해상도의 사진들이

기억에 남는다.


닉나이트를 알기전엔 그저 

'패션화보를 찍는 포토그래퍼' 라는 인식이 강했다.

지금은 스스로 말하듯

이미지-메이커 (Image-Maker) 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 날자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

엽서가 다 팔리고 디뮤지엄엔 두가지 종류만 남아 있었다.

좀 더 다양한 종류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Dougie 사진은

남아 있어서 정말다행이었다.



엽서와 함께 구입한

노트



대림미술관 

NICK KNIGHT : IMAGE

닉 나이트 사진전 거침없이,아름답게  

16.10.6 - 17.03.26



(몇몇사진은 일부러 컬러를 바꿔서 찍은 사진들이 있어요. 보실때 참고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