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됐지만 친구들과 모일 때마다 자주 갔던 음식점이다.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서 늦게나마 업로드를 하게 됐다. 올해 초에 들리고 못 간 거 같은데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거의 유일한 사당 맛집맛집인데 피자부터 파스타, 버거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퓨전 비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맥주나 와인 같은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서너 명이서 모이면 남미플랜트랩에서 만나곤 했다.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당 쪽엔 비건 식당이 없는데 그 와중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남미플랜트랩이다.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에 비건 카페 거북이가 생겨서 약속 잡기 좋은 거 같다. 비건맛집 남미플랜트랩은 애완견 동반식당이고 판매하고있는 모든 음식이 비건이다.
좀 짜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딱 맞는다고 하는 걸 보니까 개인적인 입맛인 것 같다. 음식들은 다들 맛있었다. 뇨끼, 버거, 커리 등등 음식들이 정말 다양해서 갈 때마다 고르는 재미가 있다.
테이블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네 명 이상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피자는 콩고기 파인애플 피자와 마르게리타를 주문해 봤는데. 둘 다 도우가 얇고 짭조름하니 맛있었다. (사진속엔 마르게리타 피자) 비건치즈가 올라가서 논비건인 친구들은 다들 신기해 했다.
비주얼도 괜찮아서 세 명씩만 모여도 꼭 주문을 하는 메뉴다. 그 외에도 치즈 야채 피자, 후무스 피자, 크림 베이컨 피자가 있다.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니까 쿠팡 이츠도 시작한 거 같던데 주변 분들이 너무 부럽다.
카페 거북이도 남미에서 운영하는 거 같던데, 다음번에 들리면 피자부터 디저트까지 싹 먹고 와야겠다.
치폴레 소스와 토마소 소스가 들어간 치폴레 빠에아.
큼지막하게 올라간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좋아하는 올리브와 가지가 듬뿍 들어가서 마음에 들었다. 양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주문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다.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올라간 가지를 먹어보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른 리뷰들을 봐도 이런 이야기가 많던데 다들 비슷하게 느낀 것 같다.
마늘향이 가득한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브로콜리와 완두 콩이 들어가 있어서 초록 초록한 느낌이다. 다른 알라오 올리오에선 못 보던 비주얼이라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친구는 빠에아를 나는 알리오 올리오가 입맛에 맞아서 싹싹 긁어먹었던 기억이 난다. 역시 좀 짠 느낌이었는데 결론은 맛있게 먹었다.
빨리 잠잠해져서 다시 가야 하는데, 그게 언제쯤일지 모르겠다. 사당맛집 플랜트랩에서 기억에 남는건 메뉴판에 적혀있던 " All the food is vegan " , " 모든 음식은 비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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