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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키우기
_마 씨 줍기
시골에 심어놓은 마가
벌써 씨를 주울 때가 됐다.
위에 사진은 5월 아빠의 마밭
깔끔했던 마밭은
마 덩굴로 지저분해진 지 오래다.
마는 먹어만 봤지 덩굴이나 씨는 처음 봐서
밭 자체가 정말 낯설었다.
아빠가 덩굴을 가볍게 털자
덩굴에 달려있던 마 씨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작은 감자 같기도 하고,
털 없는 키위 같기도 하고
크고 작은 씨들이 모이는데
덩굴 아래 흙으로 떨어지거나
잎이랑 섞여 있어서
하나하나 줍기도 정말 까다롭다.
마 씨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 좋고
소화 기능이나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
보통 밥을 지을 때 넣어 먹거나
조림을 많이 하는데
이번 기회에 마 씨로 반찬을 만들어 봐야겠다.
봐도 봐도 적응 안 되는
비주얼
가족이 모두 마밭에 있으니까
자기도 들어오고 싶은데,
망 때문에 못 오는 우리 집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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