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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vegan 한끼

도토리묵 만드는법+도토리묵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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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만드는법
도토리묵 만들기




오랜만에 만들어본 도토리묵
큰엄마가 요리를 잘하시는데
매년 도토리를 주워서 가루를 내신다.
그 도토리가루로 묵을 만드시는데
몇 년 전에 엄마가 배워와서
그 후론 나도 몇 번 만들어 봤다.

도토리가루 1
물 6~7
소금 조금



도토리묵은 도토리가루만 있으면
집에서 만들 수 있는데,
매일 사 먹다가 처음 도토리묵을 만들었을 땐
뭔가 신기하고 뿌듯햇던 거 같다.
'대단한 요리'를 완성한 느낌이라고 할까?

냄비에 도토리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처음엔 중물로 끓이면서 저어주는데
끓기 시작하고 점도가 생기면
약불로 줄인다.



바닥까지 잘저어 준다.
조금만 잘못해도 쉽게 눌어붙어서
꾸준히 저어주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점점 진해지면서
서로 달라붙기 시작한다.
젤리 같다고 할까?
소금을 조금 넣어준다.
(참기름을 조금 넣어도 고소하다.)



30분 정도가 지나면
점성이 더 생기는데
충분히 잘 끓여줘야 탱글탱글한 묵이 완성된다.
큰엄마는 '너무 오래 끓였나?' 하는 생각이 될 때까지
충분히 뜸을 들여야 한다고 하셨다.
그다음엔 준비해둔 유리통에 부어주면 된다.



오랜만에 만드는 거라
냄비 생각을 못 했는데
손잡이가 있는 냄비에 만들어야
젓기도 쉽고 마지막에 부을 때도 편하다.



너무 두꺼우면 굳힐 때 오래 걸려서
양이 많다면 두세개에
나눠서 담는 것도 좋다.



다 부어준 다음 외곽을 평평하게
만들어 준 뒤 선선한 곳에서 식힌다.




이날은 엄마랑 같이 만들었는데
냄비에 남은 도토리묵을
긁어먹으라고 주셨다.
굳기 전 도토리묵은
흐물거리면서 뜨거워서
아예 다른 걸 먹는 기분이 든다.



완성된 도토리묵

저녁에 만들고
아침에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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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하게 잘 완성이 돼서
그냥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오이와 양파 상추를 넣고
도토리묵 무침을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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