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비건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요거트 메이커 없이도 하루면 완성할 수 있어서, 만들어 놓고 이것저것 넣어 먹는 재미에 빠져있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비건요거트를 쉽게 주문할 수 있지만.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집에 있는 매일 두유로 도전해 봤다. 집에 항상 있는 제품이라 쓰레기도 줄이고 돈도 아낄 겸.
원래는 살균한 병이 필요하지만 뚜껑이 달린 950ml 두유가 있다면 더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두유 말고도 코코넛 밀크로도 가능해서 취향껏 만들면 될 거 같다. (아직 코코넛 밀크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다.)
그리고 필요한게 식물성 유산균 이다. 사용한 제품은 LactoBif 프로바이오틱스 300억.
가루형태로 캡슐에 들어가 있는 형태로 캡슐을 열어 사용하면 된다. 요즘은 팩으로 나와서 가루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나 알약 등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가루 형태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면 모두 가능하다.
몇 개를 넣을까 개수를 고민하다가. 서정아 님 유튜브를 보고 캡슐 세 개를 사용했다. 유산균 수가 달라서 좀 적게 넣어도 될 거 같았는데. 혹시 몰라서 세 개를 모두 털어 넣었다.
캡슐을 살살 연 다음 두유팩에 넣어주고 흔들어주면 된다.
날이 따듯하면 실온에 둬도 될 텐데 겨울이라 전기담요 속에 하루를 넣어 뒀다. ( 발효가 되면서 뚜껑으로 물이 새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새워놓는 게 좋다.)
보온팩이나 스티로폼 상자에 뜨거운 물주머니와 함께 보관하면 더 발효가 잘 된다고 한다. 요거트 메이커를 구입하지 않아도 집에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하루가 지나고 냉장고에 보관해서 꺼내면 새콤한 요구르트가 완성이 된다. 쫀쫀한 그릭요거트를 원한다면 여기서 수분을 빼면 되는데, 만들어 놓은 요거트를 면보에 부어 수분을 빼내면 된다.
만들어 놓은 요거트가 있다면 유산균 대신 두유에 부어 도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 팔고 있는 식물성 요거트 로도 시작할 수 있어서 각자 구하기 쉬운 걸로 시작하면 될것 같다.
만들어 놓은 요거트를 사용할 때는 1/4정도를 넣어서 섞으면 된다. 첫 번째 이후엔 두유를 한 컵 정도 덜어내고 만들어놓은 유산균을 채워서 만들었다.
여러 가지 잼과 섞어먹으면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딸기잼이나 블루베리잼, 살구 잼 어느걸 넣어도 잘 어울린다.
다양한 과일이나 시리얼, 견과류와 함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갑자기 떠올랐는데 왠지 미주라 토스트랑 도 잘 어울릴 거 같다.
날씨가 따듯했다면 더 쉽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아쉬운 대로 전기담요 덕분에 완성을 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우유로 만들어 본 적이 있다. 두유로도 이렇게 쉽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는데. 막상 성공하고 나니까 얼떨떨 했다. 비건요거트 라고 해서 완전히 다른 방법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집에서 비건 요거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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